WAR 상위권 외면한 투표…삼성·롯데 인기몰이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가 발표되며, 시즌 성적보다 인기와 팬심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KBO가 공개한 중간 집계에 따르면 총 137만2천여 표 가운데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약 69만 표를 얻으며 전체 최다 득표자로 올라섰다. 구단별로는 삼성 라이온즈가 포지션 1위 선수를 6명이나 배출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고,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가 각각 5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두산, 키움, kt wiz는 1위 선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투표 결과를 선수들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와 비교하면 성적과 팬심 사이에 확연한 차이가 나타난다. 특히 드림 올스타 부문에서 삼성과 롯데는 WAR 순위와 무관하게 다수의 1위를 차지한 반면, WAR 기준으로 상위권에 있는 kt 소형준, 박영현 등은 투표에서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예를 들어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 가장 높은 WAR을 기록 중인 박영현은 팬 투표에서 5위에 머물렀고, 포수 강민호는 WAR 4위임에도 팬 투표에서는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나눔 올스타 부문은 비교적 성적과 팬심 사이의 차이가 적은 편이었다. WAR 기준 상위권 선수들이 투표 결과에서도 대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몇몇 부문에서는 인기가 성적을 앞서는 모습도 포착됐다. LG의 문보경은 WAR 전체 1위임에도 3루수 부문 득표에서는 4위에 머물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올스타 팬 투표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최종 베스트 12가 결정된다. 올스타전은 7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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