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에서 ‘괴물’로 불리는 오닐 크루스가 또 하나의 속도 기록을 세웠다. 이번엔 외야에서 홈플레이트까지 날아간 169㎞짜리 송구로 관중을 놀라게 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크루스는 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 1회 수비에서 시애틀의 중전 안타를 잡은 뒤, 곧바로 홈을 향해 송구해 2루 주자를 정확히 잡아냈다.
이때 측정된 송구 속도는 시속 105.2마일, 약 169.3㎞로, 외야수 기록으로는 메이저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역대 최고 기록은 2016년 에런 힉스가 세운 105.5마일(169.8㎞)이다.
크루스의 ‘총알 송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엔 시속 122.9마일(197.8㎞)의 홈런 타구를 날려 MLB 역대 최고 타구 속도를 기록했으며, 유격수 시절이던 2023년엔 내야 송구 시속 98.7마일(158.8㎞)로 주목받은 바 있다.
190㎝가 넘는 크루스는 빠른 발, 강한 타구, 강속 송구까지 갖춘 보기 드문 ‘5툴 플레이어’로, 경기마다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MLB의 속도 기록을 새로 쓰는 그의 활약은 앞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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