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아쉽게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극심한 슬럼프로 인해 23일 만에 선발에서 빠졌다.
김혜성은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369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에서는 강하게 친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고, 이후 헛스윙 삼진과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 결과는 다저스의 6-1 승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다저스는 53승 32패를 기록하며 2위 샌디에이고와의 격차를 8경기로 벌렸다.
이날 다저스의 중심 타선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리며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6패)을 수확했다.
한편, 최근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진 이정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6월 한 달 동안 84타수 12안타, 타율 0.143에 그치며 시즌 타율도 0.240까지 하락한 상태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는 결국 대니얼 존슨에게 선발 자리를 내줬다. 이는 지난달 9일 애틀랜타전 결장 이후 23일 만의 선발 제외다. 당시에는 허리 통증이 원인이었다.
이정후가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2-8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5승 41패로, 4위 애리조나(43승 42패)와는 1.5경기 차에 불과하다.
사진 = AP, AFP, Imagn Image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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