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리드(미국)가 LIV 골프 무대에서 마침내 첫 우승을 거뒀다.
리드는 6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마리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댈러스 대회 마지막 날, 연장전 끝에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리드가 LIV로 이적한 후 약 1년 반 만에 거둔 첫 우승이다.
3라운드 최종합계 6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리드는 고즈마 주니치로(일본), 루이스 우스트히즌(남아공),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리드는 유일하게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리드는 2018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명성을 얻었고, PGA 투어에서는 통산 9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3년부터 LIV 골프에 합류한 이후로는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런던 대회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리드는 마지막 라운드를 3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샷 난조로 오히려 3타를 잃으며 쫓기게 됐다. 반면, 고즈마와 우스트히즌은 나란히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케이시도 무난히 따라붙으며 연장전이 성사됐다. 하지만 리드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웃었다.
1타가 부족해 연장전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은 공동 5위(5언더파 207타)에 머물렀다. 여기에 찰스 하월 3세, 해럴드 바너 3세, 톰 매키빈, 티럴 해턴 등이 포함됐다.
한국의 장유빈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지만, 앞선 이틀 동안 잃은 9타가 발목을 잡아 최종 8오버파 224타,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크루셔스GC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 팀은 하월 3세와 케이시가 중심이 됐고, 브라이슨 디섐보가 공동 9위, 아니르반 라히리는 공동 11위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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