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스타 플레이어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월드 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스는 7일(현지시간) 그리스 피레에프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최종 예선 결승에서 크로아티아를 80-69로 꺾고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경기에서 28분 28초를 뛰며 23점과 8리바운드를 기록, 그리스를 파리 올림픽 본선으로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두 차례(2019, 2020)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아데토쿤보는 2020-2021 시즌에는 밀워키 벅스를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려놓은 바 있다.
그리스 남자 농구 대표팀은 이번 예선 통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다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번 승리는 그리스 농구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으며, 그리스 팀은 파리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NBA LA 클리퍼스 소속의 이비차 주바치가 19점과 12리바운드로 분전한 크로아티아는 아쉽게도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최근 두 번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대회에는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독일, 세르비아, 호주, 캐나다, 일본, 남수단, 스페인, 브라질, 그리스, 푸에르토리코 등 총 12개 나라가 참가한다.
여자 농구 본선에는 프랑스, 미국, 중국, 푸에르토리코, 벨기에, 나이지리아, 호주, 독일, 세르비아, 일본, 스페인, 캐나다가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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