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후반기 첫 안타를 신고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24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 후반기 첫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부진한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다시 안타를 생산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2회 1사 1, 3루 상황에서 투수 땅볼을 치며 타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값진 안타를 뽑아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개빈 윌리엄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기록, 샌디에이고는 이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들이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이며 샌디에이고는 3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이후 타석에서는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5회 2사 1루 상황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8회에는 상대 수비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김하성은 상대 투수의 폭투로 2루에 진루한 뒤, 루이스 캄푸사노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딜런 시스의 7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7-0으로 완파했다. 시스의 압도적인 투구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는 후반기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 댓글은 큰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