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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향한 도전”…NBA 케일럽 마틴, 절반 연봉으로 필라델피아 입단

마이애미의 899억원 제안 거절, 필라델피아와 442억원 계약

NBA 선수 케일럽 마틴이 더 나은 재계약 조건을 거부하고 우승을 목표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계약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애미 히트에서 뛰던 마틴은 5년간 6천500만 달러(약 899억원)를 제안한 마이애미의 계약을 거절하고, 4년간 3천200만 달러(약 442억원)에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체결했다.

마틴은 “마이애미와는 몇 가지가 맞지 않았다. 과거는 잊고 필라델피아에서 우승하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밝혔다.

28세의 마틴은 NBA에 처음 데뷔했을 때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2023년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7차전에서 높은 야투 성공률로 26점을 기록하며 마이애미를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비록 챔피언결정전에서 덴버 너기츠에 패배해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마이애미는 마틴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재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마틴은 필라델피아를 선택했다. 필라델피아는 2024-2025 시즌을 앞두고 LA 클리퍼스의 폴 조지를 4년 2억1천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또한 타이리스 맥시와 5년 2억40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조엘 엠비드 등과 함께 강력한 멤버를 구성해 새 시즌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마틴의 이번 선택은 그가 금전적인 이익보다 팀의 우승 가능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필라델피아 팬들은 마틴의 합류로 인해 팀의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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