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스코틀랜드에서 디트로이트로…아들 찰리 응원

타이거 우즈, 아들 찰리의 US주니어 아마추어 골프대회 참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찰리의 경기를 보기 위해 스코틀랜드에서 미국 디트로이트로 날아갔다. 지난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메이저 골프대회 브리티시 오픈에서 컷 탈락한 우즈는 23일(한국시간) 아들 찰리가 출전한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관전했다.

15세의 찰리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오클랜드 힐스 컨트리클럽 북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12오버파 82타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찰리는 두 개의 파5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5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64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이틀간의 스트로크 플레이 후 상위 64명이 매치 플레이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는 내년 US오픈 출전권을 얻는다.

타이거 우즈는 코스를 걸으며 아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대회 규정에 따라 부모가 자녀의 캐디를 할 수 없지만, 우즈는 아들을 응원하며 경기를 관전했다. 참고로, 우즈는 이 대회에서 1991년부터 1993년까지 3년 연속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우즈 가문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찰리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타이거 우즈에게도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비록 첫 라운드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찰리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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