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은 호주를, 프랑스는 벨기에를 제압하며 결승 진출
2024년 파리 올림픽 여자농구 결승전에서 미국과 프랑스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8연패를 노리는 미국 여자농구팀은 10일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4강전에서 호주를 85-6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은 전반을 45-27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4쿼터에는 한때 30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두 차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브리애나 스튜어트(뉴욕 리버티)는 16득점과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호주는 2000년, 2004년, 2008년 세 차례 올림픽 결승에서 미국에 패해 금메달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렸으나 다시 한 번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프랑스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벨기에를 82-75로 제압하며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개비 윌리엄스는 18득점 중 9점을 연장전에서 집중시켜 프랑스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프랑스는 4쿼터 막판 66-63으로 앞서 있었으나, 종료 8초 전 벨기에의 엠마 메세만에게 3점슛을 허용해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연장전 초반부터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미국과 프랑스는 11일 오후 10시 30분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사진 = AFP,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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