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1천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유튜브 채널 ‘UR·Cristiano’는 개설 일주일 만에 5천만 구독자를 돌파했으며, 호날두는 28일(한국시간) 친구 리오 퍼디낸드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목표를 설명했다.
호날두는 “1천골을 넣고 싶다. 부상이 없다면 41살까지 뛰면서 이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며 “먼저 900골부터 넣어야 한다. 그런 다음 나의 도전은 1천골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는 개인 통산 899골(클럽 769골, A매치 130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1골만 추가하면 900골 고지에 오른다.

그의 발언 중 논란이 된 부분은 “나의 득점은 모두 영상으로 남아있다”는 언급이다. 이는 ‘축구의 신’ 펠레(브라질)의 득점 기록을 깎아내리는 듯한 인상을 주며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 기준으로 1천281골, 기네스북 기준으로 1천279골, 본인 기준으로 1천283골을 기록하고 있다. 호날두는 펠레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같은 전설적인 골잡이들과의 차별점을 득점 영상을 통해 강조했다.
호날두는 “내가 넣은 모든 골은 비디오로 남아있다. 물론 나는 펠레와 디 스테파노와 같은 분들을 존경한다”며 자신의 기록이 전설들과 다를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팬들이 더 많은 골을 원한다면 훈련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기록을 달성한 뒤 팬들로부터 인정받겠다. 사람들이 어떤 선수를 좋아하고 최고로 꼽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발언은 그가 여전히 현역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전설의 기록과 비교되는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진 = 호날두 유튜브 화면 캡처, EPA, 로이터 / 연합뉴스
” 댓글은 큰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