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임성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전날 공동 14위에서 공동 10위(8언더파 137타)로 올라섰으나, 페덱스컵 순위 11위로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상황에서 셰플러를 따라잡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셰플러는 이날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2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셰플러는 2022년과 작년에 페덱스컵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으나 우승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현재 그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바라보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임성재의 뒤를 이어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셰플러와의 격차를 4타로 좁혔다. 또한, 잰더 쇼플리(미국)는 이날 7타를 줄여 3위(16언더파 134타)에 올라, 올해의 선수 경쟁에서 셰플러와 함께 다투고 있다.
한편, 페덱스컵 랭킹 16위로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안병훈(32)은 이븐파 71타에 그쳐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공동 25위(4언더파 140타)에 머물렀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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