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9라운드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알라베스를 3-0으로 이기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스페인 비토리아-가스테이스의 멘디소로트사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8라운드에서 오사수나에 2-4로 패한 이후 반등의 계기가 되었다.
이번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24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지켰고 2위 레알 마드리드와는 승점 3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경기에서 팀의 모든 골을 책임지며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 라리가 득점 선두를 지켰다. 그는 현재 10골을 기록 중이며 2위는 6골을 넣은 아요세 페레스(비야레알)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는 전반 7분 하피냐의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넣었고, 전반 22분에는 하피냐의 드리블 돌파 후 패스를 받아 골키퍼 바로 앞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에릭 가르시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자세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오른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총 14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며 이 중 9개가 유효 슈팅으로 이어졌다. 반면 알라베스는 11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2개에 그치며 무득점으로 패배했다. 알라베스는 3승 1무 5패(승점 10)로 리그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경기 2골을 기록하며 총 11경기에서 12골을 넣는 뛰어난 득점 감각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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