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을 위해 요르단으로 떠났다.
7일 이른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홍명보호는 이번 2연전의 첫 경기를 원정에서 치르기 위해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을 꾸렸다. 오세훈, 이동경, 이명재, 주민규, 조현우, 김주성, 황문기, 김준홍 등 8명의 선수가 홍 감독과 함께 요르단 암만으로 향했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캡틴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하차한 가운데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등 해외파 선수들은 암만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9월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기고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현재 B조 2위에 올라 있다. 다득점에서 앞선 요르단은 1위에 있으며 이라크와 함께 한국과의 선두권 다툼을 예고하는 강팀이다.

요르단은 올해 초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으며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조별리그에서는 2-2로 비기고 준결승에서는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에는 태극전사들이 요르단을 잡아내고 B조 선두 자리를 빼앗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홍 감독에게도 이번 경기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팬들의 비난 여론 속에서 사령탑으로서의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한 번의 패배에도 경질 여론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홍 감독은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특히 손흥민이라는 최고의 무기 없이 승리를 이끌어내야 한다. 이번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에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표팀은 요르단전을 마치면 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편으로 귀국하여 15일 오후 8시에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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