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공동 46위로 마무리했다. 이경훈은 14일(한국시간)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1·7천3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전날보다 13계단 상승한 공동 46위에 올랐다. 이로써 그의 페덱스컵 랭킹은 101위에서 100위로 한 계단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내년 시즌 출전권을 결정하는 8개 가을 시리즈 중 두 번째 대회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8개 대회가 종료된 후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PGA 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만큼 이경훈은 앞으로의 라운드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
한편 김성현은 이날 3타를 잃고 공동 64위(3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성현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으나 11번 홀에서 ‘섹스튜플 보기'(6오버파)를 적어내는 고초를 겪었다. 이 홀에서 그는 공을 3차례나 그린 옆의 물에 빠뜨리며 벌타를 3개 받았고, 어렵게 그린에 올라 2온으로 홀을 마쳤다. 김성현의 페덱스컵 랭킹은 119위에서 123위로 떨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은 신인 맷 매카티(미국)에게 돌아갔다. 매카티는 23언더파 261타로 우승하며 135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그는 올해 PGA 투어 2부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올해 PGA 투어 가을 시리즈 대회와 2025 시즌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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