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월드시리즈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평균 시청자 수가 1천580만 명을 기록해 최근 7년 동안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야후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폭스TV를 통해 방영된 이번 월드시리즈의 경기당 평균 시청자 수가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경기마다 시청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다저스가 우승을 확정한 5차전의 평균 시청자 수는 1천860만 명으로, 역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됐다. 이 수치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시리즈 5차전 시청자 수보다 무려 58% 증가한 수치로, 다저스의 우승이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시청률은 21.1%, 점유율은 55%에 달해, 도시의 팬들이 우승을 앞둔 팀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보여주었다. 이는 미국 내에서도 월드시리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는 수치로, 다저스의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일본 출신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출전으로 일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1∼2차전의 평균 시청자 수는 일본에서 1천515만 명으로, 미국의 평균 1천440만 명보다 오히려 높았다. 이는 일본에서의 야구에 대한 관심과 팬층의 규모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수치이다. 5차전까지의 일본 시청자 수가 집계되면 미국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월드시리즈를 중계한 폭스TV는 경기당 평균 4천430만 달러(약 609억 원)의 광고 수입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AP,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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