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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08일

브리트니 린시컴, LPGA 투어 경력 마무리…올해가 마지막 풀타임 시즌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기록한 브리트니 린시컴(39)이 올해를 끝으로 사실상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LPGA 투어의 공식 홈페이지는 2일(한국시간) 린시컴이 “올해가 자신의 마지막 풀타임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린시컴은 오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리는 안니카 드리븐에 초청 선수로 참가하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005년 LPGA 투어에 입문한 그는 두 차례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포함해 총 8회의 투어 승리를 기록하며 프로 골퍼로서의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그는 “LPGA 투어에서 많은 경험을 했고, 특히 제 고향인 플로리다주에서 마지막 풀타임 시즌을 마치게 돼 영광스럽다”며 소회를 밝혔다. 린시컴은 자신의 경력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며, 많은 팬과 동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린시컴은 완전히 은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완전히 은퇴하는 것은 아니고, 당분간 해마다 몇 개 대회에는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팬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함께 골프에 대한 열정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린시컴의 마지막 우승은 2018년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차지한 것이며, 이후 그는 두 딸의 엄마로서 가정과의 균형을 이루며 골프를 이어왔다. 통산 상금은 약 980만 달러(약 135억 원)에 달하며, 올해는 15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11번 컷 탈락하는 어려운 시즌을 겪었다. 그의 가장 좋은 성적은 6월 다우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8위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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