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기록한 브리트니 린시컴(39)이 올해를 끝으로 사실상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LPGA 투어의 공식 홈페이지는 2일(한국시간) 린시컴이 “올해가 자신의 마지막 풀타임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린시컴은 오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리는 안니카 드리븐에 초청 선수로 참가하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005년 LPGA 투어에 입문한 그는 두 차례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포함해 총 8회의 투어 승리를 기록하며 프로 골퍼로서의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그는 “LPGA 투어에서 많은 경험을 했고, 특히 제 고향인 플로리다주에서 마지막 풀타임 시즌을 마치게 돼 영광스럽다”며 소회를 밝혔다. 린시컴은 자신의 경력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며, 많은 팬과 동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린시컴은 완전히 은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완전히 은퇴하는 것은 아니고, 당분간 해마다 몇 개 대회에는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팬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함께 골프에 대한 열정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린시컴의 마지막 우승은 2018년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차지한 것이며, 이후 그는 두 딸의 엄마로서 가정과의 균형을 이루며 골프를 이어왔다. 통산 상금은 약 980만 달러(약 135억 원)에 달하며, 올해는 15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11번 컷 탈락하는 어려운 시즌을 겪었다. 그의 가장 좋은 성적은 6월 다우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8위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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