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페널티킥(PK) 장인’ 하칸 찰하노을루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스널(잉글랜드)을 물리치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인터 밀란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찰하노을루의 페널티킥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인터 밀란은 리그 페이즈 1차전을 무승부로 시작한 이후 연이어 3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10을 기록, 현재 5위에 랭크되었다. 특히 인터 밀란은 4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는 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이탈리아 철벽수비’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반면 아스널은 이번 패배로 리그 페이즈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아스널은 2승 1무 1패로 승점 7을 기록하며 12위로 하락했고, 3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 기록도 마감했다. 경기의 모든 지표에서 아스널이 우세했지만, 핸드볼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경기는 아스널이 볼 점유율 63%로 우세했으며, 슈팅 수에서도 20회(유효 슈팅 4회)로 인터 밀란의 7회(유효 슈팅 1회)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인터 밀란은 결정적인 순간에 찰하노을루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 추가시간 중원에서 프리킥을 따내고,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투입된 볼이 메흐디 타레미에 의해 방향이 바뀌자, 아스널의 미켈 메리노가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킥커로 나선 찰하노을루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이 기록한 페널티킥 성공률 100%를 이어갔다. ESPN에 따르면, 그는 2021년 6월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은 이후 총 19차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모든 시도에서 성공하며 완벽한 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프로팀과 대표팀을 합쳐 총 48차례 페널티킥을 시도한 그는 단 5회만 실패한 바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찰하노을루는 “지금 같은 완벽한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EPA,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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