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는 이번 시즌 4년 만에 8번째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무키 베츠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음 시즌에 유출을 방지하고 싶은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 리포트’의 야구 계정 ‘B/R 워크오프’의 토크 프로그램 ‘On Base with Mookie Betts’에 출연한 로버츠 감독은 “산타클로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개인 이름을 언급할 수는 없겠지만, 올해 불펜에서 뛰었던 선수를 다시 데려오고 싶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투구할 수 있는 FA 구원 투수 한 명도 부탁하고 싶다. 선발 투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팀을 위해 여러 개의 빅 홈런을 쳐준 선수를 데려오고 싶다. 그는 라틴 아메리카 출신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저스 전문 팟캐스트 ‘The Incline: Dodgers Podcast’는 이 발언에 반응하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재계약하고 선발과 구원 투수를 각각 한 명씩 추가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포스트시즌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며 구단은 그에게 2,105만 달러(약 294억원)의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넨은 이번 시즌 50경기에 출전해 방어율 1.93을 기록했다.
이번 오프 시즌 동안 다저스에서는 9명의 선수가 FA가 된다.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잭 플래허티, 다니엘 허드슨, 트라이넨, 조 켈리 등 6명의 투수와 엔리케 에르난데스 내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케빈 키어마이어 외야수가 포함되어 있으며, 허드슨과 키어마이어는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감독의 의도대로 재계약 협상이 진행될지 향후 동향이 주목된다.

사진 = AFP,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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