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하는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의 최우수 선수(MVP)가 22일(한국시간) 미국 프로그램 ‘MLB 네트워크’에서 발표된다. MLB 공식 X(구 트위터)는 발표를 앞두고 “내셔널 리그 MVP는…”이라는 게시물을 올렸고, 팬들 사이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투타 겸업으로 2차례 MVP에 선정된 오타니는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으며, 다저스에서의 첫 해인 이번 시즌에는 타자에 전념했다. 도루 수가 급증했고, 홈런 수는 개인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례 없는 ’54홈런과 59도루’를 기록했다. 타율 0.310으로 리그 2위에 올랐지만 3관왕에는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3번째 MVP 수상과 함께, 프랭크 로빈슨(1961년 레드삭스, 1966년 오리올스) 이후 사상 두 번째로 양대 리그 모두에서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
지명타자로 MVP를 수상한다면 MLB 역사상 처음 있는 쾌거가 된다. 오타니는 미국 야구 데이터 사이트 ‘베이스볼 리퍼런스’에서 산출한 WAR에서, 시즌의 65% 이상을 지명타자로 출전한 선수 중 역대 최고인 ‘9.2’를 기록했다.

미국 언론에서도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 외야수와 함께 수상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만장일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LB 공식 X는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 케텔 마르테(다이아몬드백스), 오타니의 사진을 게시하며 팬들에게 “당신의 내셔널 리그 MVP는 누구인가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팬들은 “이건 질문이 아니다”, “오타니의 50-50 시즌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는 분명히 MVP다”, “오타니가 수상할 것이다”, “누구인지 모두 알고 있다. 웃음”, “절대적으로 오타니”라는 반응을 보이며 오타니의 수상을 예상했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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