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이집트 대표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현 단계에서 구단으로부터 계약 연장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살라의 현재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년 여름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살라. 입단 이후 공격진을 이끌며 많은 타이틀 획득에 기여했고, 32세가 된 현재까지도 득점력은 여전해 올 시즌에도 공식전 18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24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도 2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끄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후 살라는 “이제 곧 12월이 되지만, 아직 클럽으로부터 잔류 제안을 받지 못했다. 아마 잔류보다는 퇴출이 더 가까울 것 같다”고 밝혔다. 아직 제안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실망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살라는 “물론 그렇다”고 답하며 “당장 은퇴할 생각은 없고, 그냥 뛰고 싶고 시즌에 집중하고 싶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고 싶고, 가능하다면 챔피언스 리그도 우승하고 싶다. 실망스럽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오랫동안 이 클럽에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이런 클럽은 다른 곳에 없다. 하지만 결국 내 손에 달린 일이 아니다”라며 ”아까도 말했지만, 벌써 12월이고, 내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나는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해주고 있다. 하지만 내 손도, 팬들도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사진 = AP, AFP, 로이터 / 연합뉴스
” 댓글은 큰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