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의 챔피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역대 최고 배당금을 수령하게 되었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4천647만 달러(약 649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되며, 이는 총 포스트시즌 배당금 1억2천910만 달러(약 1천804억원)의 36%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과거 최고액인 지난해 1억780만 달러(약 1천506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MLB 역사상 가장 높은 배당금이 책정되었다.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디비전 시리즈, 챔피언십 시리즈, 월드시리즈의 입장 수입의 60%를 합산하여 계산된다.
다저스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만큼, 전체 배당금의 36%를 차지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선수, 코치진, 구단 직원 등 총 79명이 각각 6억7천만원에 해당하는 47만7천441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다저스는 다른 팀에 비해 많은 인원이 배당금을 나누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다저스는 역대 최고 배당금을 수령하지만, 1인당 배당금은 지난해의 우승팀인 텍사스 레인저스가 받은 50만6천263달러보다 적다. 이는 팀 내에서 배당금을 받을 구성원 규모를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차이로, 다저스는 더 많은 인원과 나누기로 한 결정이 영향을 미쳤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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