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구대표팀이 2024 WBSC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제치고 역사적인 우승을 차지한 후, 귀국하면서 국빈급 대우를 받았다. 선수들은 총 130억원 이상의 지원금을 수령할 예정이며, 이는 국가의 자긍심을 높이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26일 AFP 통신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선수들에게 1인당 700만 대만달러(약 3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대만야구협회는 대표팀에 7천만 대만달러(약 30억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회 우승 상금인 150만 달러(약 21억원)는 별도로 지급되며, 각 지방정부에서도 다양한 격려금을 선수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대만은 2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본을 4-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대만 야구대표팀이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거둔 우승으로, 선수들은 자국에서 큰 환영을 받으며 귀국했다.
대만 대표팀은 25일 F16 전투기 4대의 호위 속에 귀국했으며, 26일에는 타이베이에서 카퍼레이드를 개최했다. 이들은 카퍼레이드 후 총통부 청사에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격려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러한 대우는 대만 야구의 성과를 기념하는 의미로, 선수들은 자국의 자부심을 느끼며 귀국을 기념하고 있다.
한편,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한국대표팀은 12개 팀 중 5위에 올라 상금 30만 달러와 승리 수당 6만 달러를 포함해 총 36만 달러(약 4억2천만원)를 받게 된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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