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첫날부터 선두권에 진입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윤이나는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버디 5개를 기록, 총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번 Q 시리즈는 5라운드 90홀 경기로 진행되며, 1∼4라운드는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의 크로싱스 코스와 폴스 코스에서 번갈아 진행된다. 최종 72홀 성적에 따라 컷을 통과한 선수들만 크로싱스 코스에서 마지막 5라운드를 치러 순위를 결정짓는다. 윤이나는 첫날 크로싱스 코스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내년 LPGA 투어 카드를 확보할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류위(중국)로, 폴스 코스에서 9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라섰다. 류위는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성적 부진으로 올해 CME 그로브 포인트에서 121위에 그쳐 투어 카드를 잃은 선수다. 이어 이시 갑사(이스라엘)도 크로싱스 코스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류위를 뒤따르고 있다.
세계랭킹 14위인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크로싱스 코스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강력한 수석 합격 후보로 부상했다. 그녀는 2022년과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 상금왕에 올라 있으며, 올해 2승을 포함해 통산 13승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올해 3승을 거둔 이와이 치사토(일본)는 폴스 코스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인상 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녀의 쌍둥이 언니인 이와이 아키에도 폴스 코스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Q 시리즈에 출전한 이세희는 폴스 코스에서 1언더파 70타로 공동 30위에 자리했으며, 강혜지, 주수빈, 박금강은 공동 40위(이븐파)에 그쳤다. 반면, 1988년생 이정은은 크로싱스 코스에서 3오버파 75타를 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공동 76위로 밀려났다.
사진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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