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이번 경기에서 황희찬은 다시 결장했으며, 울버햄프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경기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황희찬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고,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0월 브렌트퍼드와의 7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으며, 이후 12라운드 풀럼(1분), 13라운드 본머스(8분), 14라운드 에버턴(33분)에서 차례로 교체 출전하며 출전 시간을 늘려왔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강등권의 팀이 2연승을 거둔 뒤 다시 3연패에 빠지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보아야 했다.
울버햄프턴은 현재 EPL 20개 팀 중 19위에 머물러 있으며, 승점은 9점에 불과하다. 반면, 웨스트햄은 2연패 중이었으나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14위(승점 18)로 올라섰다. 훌렌 로페테기 웨스트햄 감독은 지난해까지 울버햄프턴을 이끌다 자진 사임한 뒤, 올 시즌부터 웨스트햄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친정팀을 상대로 연패에서 벗어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는 팽팽한 상황에서 진행되었고, 후반 9분 웨스트햄의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오른쪽에서 재러드 보언이 올린 크로스를 소우체크가 절묘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울버햄프턴의 수비진을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24분, 라얀 아이트누리의 크로스에 이은 맷 도허티의 슬라이딩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후반 27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패스를 받은 보언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2-1로 마무리지었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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