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부터 토마스 투헬 감독의 지휘를 받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라트비아, 안도라 등과 대결하게 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공동 개최되는 2026년 월드컵의 유럽 예선 조 추첨을 진행했다.
이번 월드컵은 본선 출전국이 32개에서 48개로 확대되는 첫 대회로, 유럽에는 16장의 티켓이 배정됐다. 예선에는 UEFA 회원국 55개국 중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자격 정지 상태인 러시아를 제외한 54개국이 참가하며, 예선은 1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6개 조는 4개국씩, 나머지 6개 조는 5개국씩 편성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각 조의 1위 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 팀은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UNL) 성적 상위 4개 팀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남은 4장의 북중미행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플레이오프는 2026년 3월에 열릴 예정이다.
잉글랜드는 이날 조 편성이 확정된 4개 조 중 K조에 속해 세르비아, 알바니아, 라트비아, 안도라와 겨루게 되었다. 특히 세르비아와는 올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만나 1-0으로 승리한 경험이 있어,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투헬 감독 아래에서 잉글랜드는 유로2024 이후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이전 감독인 개러스 사우스게이트가 사임한 후, 투헬이 지휘봉을 잡으며 팀의 전력을 재정비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이번 예선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투헬 감독의 전술이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스페인은 네덜란드와의 UNL 8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터키, 조지아, 불가리아와 E조에서 경쟁하게 되며, 패할 경우 폴란드, 핀란드, 리투아니아, 몰타와 G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르게 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국 프랑스는 크로아티아와의 UNL 8강전 결과에 따라 우크라이나, 아이슬란드, 아제르바이잔이 속한 D조 또는 체코, 몬테네그로, 페로 제도, 지브롤터가 포함된 L조로 편성될 예정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 편성은 다음과 같다:
A조: 이탈리아-독일 UNL 승자, 슬로바키아, 북아일랜드, 룩셈부르크
B조: 스위스, 스웨덴, 슬로베니아, 코소보
C조: 덴마크-포르투갈 UNL 패자, 그리스, 스코틀랜드, 벨라루스
D조: 크로아티아-프랑스 UNL 승자, 우크라이나, 아이슬란드, 아제르바이잔
E조: 네덜란드-스페인 UNL 승자, 터키, 조지아, 불가리아
F조: 덴마크-포르투갈 UNL 승자, 헝가리, 아일랜드, 아르메니아
G조: 네덜란드-스페인 UNL 패자, 폴란드, 핀란드, 리투아니아, 몰타
H조: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키프로스, 산 마리노
I조: 이탈리아-독일 UNL 패자, 노르웨이,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몰도바
J조: 벨기에, 웨일스, 북마케도니아, 카자흐스탄, 리히텐슈타인
K조: 잉글랜드, 세르비아, 알바니아, 라트비아, 안도라
L조: 크로아티아-프랑스 UNL 패자, 체코, 몬테네그로, 페로 제도, 지브롤터
사진 = EPA,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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