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024년 세계 골프계 최고의 뉴스 메이커로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14일 발표한 올해 골프계 뉴스 메이커 순위에서 셰플러는 1위를 차지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해를 만들어냈다.
셰플러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두며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도 우승하며 주요 대회에서 총 9차례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제패하고, PGA 투어 페덱스컵 타이틀을 따내며 2024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흥미로운 점은 셰플러가 뉴스 메이커 부문에서 3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는 그가 5월 PGA 챔피언십 대회 중 대회장 입구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가 체포된 사건에 기인한다. 이 사건은 그의 경력에 있어 논란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의 뛰어난 실력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올해 골프계 뉴스 메이커 2위는 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의 골프 단체 통합 협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골프계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4위는 올해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을 석권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차지했고, 5위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기록했다.
특이하게도 뉴스 메이커 상위 25위 안에는 한국 선수의 이름은 없었다. 그러나 올해 파리 올림픽 여자부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8위에 올랐고, LIV 골프로 복귀한 앤서니 김(미국)은 25위에 이름을 올리며 교포 선수 두 명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2위에 랭크되며 여전히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 = KLPGA 투어 제공,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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