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문과 이승택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 2라운드에서 공동 23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재입성의 희망을 이어갔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 코스(파70, 6,850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2라운드에서 배상문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2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던 배상문은 이번 라운드에서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를 기록, 순위를 공동 23위로 상승시켰다. 배상문은 2013년과 2014년 PGA 투어에서 각각 1승씩 거둔 경력이 있지만, 올해는 6개 대회에 출전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Q스쿨을 통해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이번 최종전에서는 상위 5명이 2025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배상문은 공동 선두 그룹(3언더파 137타)과는 5타 차, 공동 5위(1언더파 139타)와는 3타 차로 남은 이틀 동안 상위권 성적을 노릴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이승택도 이날 다이스 밸리 코스에서 1오버파를 기록하며 합계 성적 2오버파 142타로 배상문과 같은 순위에 올랐다. 이승택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올해 9월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 모두가 좋은 성적을 내며 봄배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1라운드에서 6오버파로 부진했던 노승열은 이날 다이스 밸리 코스에서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좋은 스코어인 3언더파를 써내며 공동 33위(3오버파 143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성현은 2라운드를 마치고 공동 68위(5오버파 145타)에 머물렀다.
전날 9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던 코리 숀은 2라운드에서 6타를 잃었으나 여전히 앨리스터 도허티와 매슈 리델(이상 미국)과 공동 선두(3언더파 137타)를 유지하고 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인 가나야 다쿠미(일본)는 4위(2언더파 138타)에 자리하며 주목받고 있으며, 랜토 그리핀(미국) 등이 공동 5위(1언더파 139타)로 대회를 진행 중이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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