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2216편 사고 이후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LCK 어워드에서 사회자와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를 보내며 슬픔을 함께했다.
29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2024 LCK 어워드’가 진행됐다. 당초 행사는 오후 6시 선수들의 레드카펫 행사 이후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무안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2216편 항공기 착륙 중 활주로 이탈 사고로 LCK측은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맞춰 행사를 변경했다. 당초 진행 예정이었던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했고, 생중계 예정이었던 본 방송도 녹화 후 이후 방송으로 방식을 변경한 것. 타 방송사들 역시 애도의 분위기에 맞춰 당초 방송 예정이었던 연말 예능 방송을 미룬 것과 같은 흐름.

방송 전 행사 진행을 맡은 LCK 성승헌 캐스터는 무대에서 제주항공 활주로 이탈 사건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의미를 전하며 행사에 참석한 관객-선수들과 함께 묵념으로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성승헌 캐스터와 함께 행사를 진행한 윤수빈-배헤지 아나운서 역시 검은색 의상을 착용하고 애도의 뜻을 함께했다.
선수들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 동참했다.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한 ‘페이커’ 이상혁(T1)은 수상 소감 발표 중 “오전 비행기 사고 희생자 분들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말한 것.
이어 ‘구마유시’ 이민형(T1) 역시 “오늘 사고의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한다”며 페이커와 함께 위로의 이야기를 전했다. 같은 팀 정글 ‘오너’ 문현준 역시 기자실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 분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로 2024 시즌을 마무리한 LCK는 내년 1월 15일 2025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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