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구연 KBO 총재가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1천만 관중 시대를 열어가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10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되었으며, 허 총재는 “야구 팬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1천만 관중 시대를 열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어 “KBO는 내년에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구연 총재는 올 시즌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을 주도했으며, 티빙과 3년간 1천350억원에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여 KBO리그의 재정 확충에도 큰 기여를 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정규시즌 720경기에서 1천88만7천705명의 관중을 모아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7시즌의 종전 최다 관중인 840만688명보다 무려 240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최고 타자상,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최고 투수상으로 선정됐다. 김도영은 최연소 및 최소 경기로 30홈런과 30도루를 달성하며, 정규시즌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은 KIA의 통합 우승에 큰 기여를 했으며, 지난달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되었다.

원태인은 28경기에 등판하여 159⅔이닝을 던지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곽빈(두산 베어스)과 공동으로 다승왕에 올랐으며, 평균자책점과 이닝당 출루 허용(WHIP) 부분에서 국내 투수 중 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신인상은 두산의 마무리 투수 김택연, 의지노력상은 손호영(롯데 자이언츠)에게 돌아갔다. 프로지도자상은 홍세완 KIA 타격코치, 아마지도자상은 김성훈 가동초등학교 감독이 수상했다. 프런트상은 71차례 홈경기 중 47차례 매진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 마케팅팀에 돌아갔고, 심판상은 이기중 KBO 심판위원이 수상했다. 특별공로상은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받았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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