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타 선수인 케빈 듀랜트가 바뀐 올스타전 형식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명했다. 듀랜트는 19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발표한 2025 NBA 올스타전의 새로운 형식에 대해 “정말 싫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올스타 3팀과 라이징스타 1팀 간의 40점제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5 NBA 올스타전은 내년 2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새로운 형식은 두 팀씩 나뉘어 준결승을 치르고, 승자끼리 결승을 치르는 방식으로, 과거의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 간의 대결이 아닌 새로운 형태로 진행된다.
듀랜트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내 생각엔 올스타전의 바뀐 모든 형식이 끔찍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그냥 동·서부 콘퍼런스 올스타 대결로 돌아가야 한다. 그냥 경기나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전통적인 올스타전의 형식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듀랜트는 “우리는 올스타전의 인기와 관심을 되살리려고 노력해왔다. 전통을 잘 지켜왔다”며 “이번엔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알 것 같다. 내가 틀릴 수도 있고, 나도 의견을 가진 한 사람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그의 발언은 NBA 팬들과 선수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와 같은 듀랜트의 의견에 대해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자 마란트도 “듀랜트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란트는 “올스타전은 전통적으로 동부와 서부의 대결로 이어져 왔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아쉬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다소 더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결국 선수들이 올스타전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 같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물론 나도 올스타전에 참가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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