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2024 시즌 통합 우승을 이끈 가운데, 최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SBC) 프리미어12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WSBC는 24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올해 프리미어12를 중계한 앨릭스 코언이 선정한 프리미어12 선수 톱10’을 발표했으며, 김도영은 그 중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은 올해 프리미어12에서 17타수 7안타, 타율 0.412, 홈런 3개와 10타점의 성적을 기록하며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비록 대한민국 대표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김도영은 개인적으로 빼어난 성과를 올렸다. 그의 성적은 KBO 리그에서의 우수한 활약을 이어받은 것이며, 이는 그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프리미어12에서 1위는 알론소 가이탄(멕시코)으로, 그는 19타수 10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526을 보였다. 2위는 맷 쇼(미국)로, 34타수 14안타, 타율 0.412에 홈런 2개, 14타점을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올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지명된 호주의 트래비스 바자나가 5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바자나는 올해 프리미어12에서 타율 0.263의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김도영은 또한 지난 21일 WSBC의 소셜 미디어에서 마이클 클레어 기자가 선정한 프리미어12 올해 대회 ‘톱10’ 선수 순위에서도 7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올해 KBO 리그에서 김도영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를 기록하며 최연소 30-30을 달성했다. 그는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와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 등 팀과 개인 성적 모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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