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25)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메이저리그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30)와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 도전을 공식화한 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로 향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타니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김혜성은 계약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으나, 계약 체결 후 한국으로 돌아온 뒤 사인했다. 하지만 CAA라는 동일한 에이전트 소속으로 인해 훈련 장소에서 매일 오타니와 얼굴을 마주쳤다. 김혜성은 “같은 시설에서 운동하면서 볼 때마다 인사 나누고 대화도 나눴다. 오타니는 항상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혜성씨’라고 인사해주었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러한 인사 덕분에 일본어 공부에도 열심히 임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세계 최고의 스타이지만, 겸손한 성격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동안, 엘리베이터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 직원을 우연히 만났을 때 먼저 인사해 KBO 직원들을 놀라게 한 일화도 있다. 이는 오타니의 따뜻한 인품을 보여주는 예로, 김혜성 역시 그와의 관계에서 큰 격려를 받고 있다.
또한, 오타니는 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어로 환영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김혜성의 사진과 함께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적으며 그의 빅리그 도전을 응원했다. 김혜성은 “오타니라는 든든한 친구를 얻었다. 이제 진짜 ‘한솥밥’을 먹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 오타니 쇼헤이 SNS 캡처,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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