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의 공격수 저스틴 클라위버르트(25)가 아버지인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8)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몸담았던 뉴캐슬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본머스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클라위버르트의 원맨쇼를 앞세워 뉴캐슬을 4-1로 꺾었다.
클라위버르트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6분 첫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의 첫 단추를 꿰었다. 앙투안 세메뇨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컷백을 왼발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5분, 본머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4분 다시 클라위버르트가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앞서게 했다. 당고 와타라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볼을 찔러주자, 클라위버르트는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클라위버르트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클라위버르트는 리그에서 10호골을 기록하며 EPL 득점 랭킹 공동 8위로 올라섰다. 그의 활약으로 본머스는 4위 뉴캐슬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히며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5위 탈환에 힘을 쏟고 있다.
본머스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밀로스 케르케즈가 마무리 득점에 성공하며 4-1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본머스는 승점 37로 5위 첼시와 동률을 이루었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6위에 머물렀다. 반면, 뉴캐슬은 6연승의 상승세가 꺾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클라위버르트의 해트트릭은 아버지가 과거 활약했던 뉴캐슬을 상대로 의미가 깊었다.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는 2002-2004 시즌 동안 뉴캐슬에서 37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 = AP,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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