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의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LA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50만 달러(약 7억3천만원)를 기부한다고 CNN 등 미국 매체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기부는 LA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동물들을 돕기 위한 의도로 이루어졌다.
오타니는 전날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본어로 “LA에서 발생한 화재에 맞서 우리를 위해 계속 싸우고 있는 소방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그런 소방관들과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 지원이 필요한 동물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5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메시지는 지역 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책임감을 드러내는 내용으로,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또한 그는 “LA 다저스는 다른 스포츠 팀들과 협력하여 티셔츠 판매 등의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여러분도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오타니는 자신의 기부가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며, 빠른 복구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에는 비욘세가 250만 달러(약 36억4천만원)를 기부한 것을 비롯해, 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패리스 힐튼, 제이미 리 커티스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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