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타일러 히로의 맹활약에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완파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마이애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포틀랜드를 119-98로 제압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마이애미는 시즌 성적을 20승 17패로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6위로 올라섰다.
이번 경기에서 타일러 히로는 3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특히 2쿼터에서 연속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팀의 격차를 크게 벌리는 데 기여했다. 니콜라 요비치도 2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히로를 지원했고, 뱀 아데바요는 13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이날 외곽슛에서 총 19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공격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포틀랜드에서는 앤퍼니 사이먼스가 2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이애미는 경기 중간 중간에 포틀랜드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히로의 3점슛과 요비치의 외곽포로 다시 격차를 벌리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A 레이커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기, LA 클리퍼스와 샬럿 호니츠의 경기는 모두 연기되었다. 이틀 전 샬럿 전이 취소된 데 이어 레이커스의 홈 경기도 연이어 취소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애틀랜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애틀랜타 호크스와 휴스턴 로키츠의 경기 역시 겨울 폭풍으로 인해 연기되었다.
NBA는 이러한 자연 재해로 인해 총 3경기가 미뤄지는 상황을 겪고 있으며, 리그의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12일 NBA 전적]
피닉스 114-106 유타
디트로이트 123-114 토론토
멤피스 127-125 미네소타
마이애미 119-98 포틀랜드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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