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양민혁이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2부 리그로 임대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의 앨러스데어 골드 기자는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양민혁이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QPR은 잉글랜드 2부 리그 챔피언십에서 13위(9승 11무 9패)에 위치하고 있으며, 왓퍼드 또한 양민혁의 임대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민혁은 지난해 K리그1 강원FC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4 시즌 중 지난해 7월에 토트넘에 입단하게 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입단 이후 한 차례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상황이다.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하기 위해 예정보다 빨리 영국으로 건너갔고, 적응을 시작했지만, 아직 감독인 안지 포스테코글루의 전력 구성에 포함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의 활용 계획에 대해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며 그가 적응하는 기간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감독은 “양민혁은 아직 어리고, 이곳의 리그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며 그가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민혁에게 임대 이적은 잉글랜드 무대에 차근차근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4연패를 기록 중이며(7승 3무 13패, 승점 24),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로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20개 팀 중 15위로,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프턴(승점 16)과의 승점 차도 8점에 불과해 팀의 전반적인 상황이 좋지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양민혁이 임대 이적을 통해 경기를 경험하고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민혁의 임대 이적이 성사된다면, 그는 QPR 또는 왓퍼드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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