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풀타임으로 출전한 토트넘 홋스퍼가 레스터 시티에 1-2로 역전패하며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2024-2025 시즌 EPL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를 맞아 승리를 기대했으나, 경기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에서 4연패를 기록하며,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24로 리그 20개 팀 중 15위에 머물고 있으며,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프턴과의 승점 차는 불과 8점에 불과하다. 레스터 시티는 이번 승리로 리그 7연패에서 탈출하며, 강등권에서도 벗어났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며, 전반 18분에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레스터 시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에는 왼발로 차올린 크로스가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계속 뛰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그에게 평점 7.6을 부여하였고, 이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반면, 양민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경기는 토트넘의 분위기로 시작되었다.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받은 히샤를리송이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에 기쁨을 안겼다. 그러나 이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스터 시티가 주도권을 잡고 몰아쳤고, 후반 1분에 제이미 바디에게 만회 골을 내주었다. 바디는 낮게 찔러준 공을 왼발로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기록했다.
이어 3분 후, 레스터 시티의 빌랄 한누스가 역전 골을 넣으면서 토트넘은 단 4분 만에 상황이 뒤바뀌었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의 강한 압박에 시달리며 수비에서 공을 빼앗겼고, 한누스는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명백한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후반 10분, 토트넘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히샤를리송과 파페 사르를 교체하고 세르히오 레길론과 마이키 무어를 투입했다. 후반 13분에는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에서 이겨내고 절호의 슈팅 찬스를 잡았으나, 상대 수비에 막히고 골키퍼의 선방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5분,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을 포로가 강력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이번에도 크로스바에 맞고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레스터 시티는 교체 카드를 활용해 수비를 강화하며 추가 득점을 저지했고, 결국 토트넘은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되었다.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토트넘의 공격력 부족과 수비 불안은 시즌 초반의 기대와는 크게 다른 실망스러운 결과로 이어졌다.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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