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장타자 렉시 톰프슨(미국)이 오는 2월 윤이나의 LPGA 투어 데뷔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톰프슨은 30일 골프 채널을 통해 2월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통산 15승을 기록한 톰프슨은 지난해 시즌을 끝으로 LPGA 투어에서 물러났지만, 앞으로도 간간히 초청 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는 완전한 은퇴보다는 시즌 내내 투어를 뛰는 전업 선수 생활을 더는 이어가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톰프슨은 LPGA 투어에서 상징적인 장타자로, 마음먹고 스윙하면 300야드를 쉽게 넘기는 장타력을 자랑한다.
파운더스컵이 올해부터 플로리다 남부로 대회 코스를 옮기면서 톰프슨이 출전하게 되었다. 플로리다 토박이인 톰프슨은 집에서 가까운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에서 자주 골프를 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를 휩쓴 윤이나가 LPGA 투어 선수로 첫발을 내디디는 중요한 대회로, 톰프슨과 윤이나의 장타 대결이 기대되고 있다. 윤이나는 이미 뛰어난 장타력을 바탕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톰프슨과의 맞대결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톰프슨뿐만 아니라 작년에 함께 은퇴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도 파운더스컵에 출전하기로 했다. 린시컴 역시 플로리다에서 태어나 플로리다를 떠난 적이 없는 플로리다 토박이로, 두 선수 모두 홈에서 펼쳐지는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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