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아산 우리은행을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68-61로 승리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승리는 신한은행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11일 청주 KB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이어진 2연승으로, 현재 신한은행은 8승 12패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끊긴 우리은행은 13승 7패로 2위를 지키고 있으며, 선두 부산 BNK(15승 5패)와의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1쿼터에서부터 신한은행의 타니무라 리카가 더블더블(10점 10리바운드)을 기록하며 골 밑을 지배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3점 슛이 6개 터지며 28-14로 여유 있는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는 신한은행이 한때 20점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전반을 43-27로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는 우리은행의 대반격이 시작되었다. 전반 내내 3점 슛 15개를 시도했지만 단 2개만 성공했던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외곽포 4개를 폭발시키며 49-53으로 따라붙었다. 양 팀 간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4쿼터에서는 퇴장 변수가 분위기를 바꾸었다. 신한은행의 베테랑 이경은과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가 각각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게임의 흐름이 바뀌었다.
60-53으로 쫓기던 신한은행은 신지현이 김단비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연속 8점을 올렸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1분 46초를 남기고 68-53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타니무라는 21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며, 최이샘이 17점 6리바운드, 이두나가 9점 7리바운드, 신지현이 7점 7어시스트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김단비는 2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지만, 시즌 첫 퇴장으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여자 57㎏급)과 동메달(혼성 단체전)을 획득한 유도 스타 허미미가 시투자로 나섰다. 허미미는 여러 차례 시도 끝에 림을 가르고 특유의 환한 미소로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신한은행의 승리에 응원으로 힘을 보탰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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