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동·서부 선두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7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를 134-114로 제압하며 4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는 34승 6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1위를 굳건히 지켰고, 2위인 휴스턴 로키츠(27승 12패)와의 격차는 6.5경기로 벌어졌다.
이번 경기 전,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9일 클리블랜드와의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한 뒤 8일 만에 리턴 매치를 치렀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가 기선을 제압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오클라호마시티의 포인트가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MVP급 기량을 뽐내며 3쿼터까지 뛰고도 양 팀 최다 40점을 기록하고 8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1쿼터부터 15점을 몰아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오클라호마시티는 팀 야투 성공률이 52.2%로 클리블랜드(26.1%)를 크게 앞서며 1쿼터를 32-14로 마쳤다. 전반을 마쳤을 때 오클라호마시티는 75-49로 크게 앞서며 승리를 예감하게 했다. 특히 3쿼터에는 이번 시즌 한 쿼터 최다 득점인 44점을 폭발시키며 점수 차를 119-81로 벌려 승부를 확정지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길저스알렉산더 외에도 루겐츠 도트가 22점, 제일런 윌리엄스가 1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데리어스 갈런드가 20점 9어시스트, 재럿 앨런이 13점 7리바운드, 타이 제롬이 12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7일 NBA 전적]
인디애나 111-100 디트로이트
피닉스 130-123 워싱턴
오클라호마시티 134-114 클리블랜드
LA 클리퍼스 118-89 포틀랜드
새크라멘토 132-127 휴스턴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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