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정경호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첫 시즌을 준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감독은 10여 년간 코치로 다양한 감독들을 보좌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의 지휘봉을 잡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철학을 구현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늦게 핀 꽃이 오래 간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자신의 준비 과정이 앞으로의 감독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에서 238경기에 출전하며 30골과 14도움을 기록했으며,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다. 2014년 울산대학교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K리그의 성남FC와 상주 상무에서 코치로 활동했으며, 성남에서는 수석코치와 감독대행을 거쳐 지난해 강원의 수석코치로 일했다. 그런 후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강원FC의 감독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정 감독은 강원FC 선수단과 함께 1월 한 달간 튀르키예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후 현재 경남 남해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감독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명확하게 잡았다”며,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조바심이 나기도 했다고 털어놓으며, “감독이 되어야 할 시기가 늦어졌지만, 그때는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정 감독은 “늦게 핀 꽃이 오래 간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신이 코치로서 쌓은 경험이 앞으로의 감독 생활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경험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그 시행착오를 통해 노하우가 생기고, 그 노하우는 매뉴얼이 되고, 결국 철학이 된다”고 설명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이 잘 준비된 지도자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 강원FC는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인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안팎의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정 감독은 “준우승을 했다고 올해는 우승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없다”며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다. 그는 팀의 기복을 줄이고, 조직적으로 잘 어우러지는 팀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으며, 팬들이 좋아하고 납득할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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