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MLB)는 2025 시즌 시범경기에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챌린지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캑터스리그(애리조나주)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플로리다주)에서 총 13개 구장에서 이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두 리그의 경기 중 60% 이상에 해당하며, MLB 경기에서 이 시스템이 정식으로 도입되는 것은 2026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BO리그는 2024 시즌부터 모든 투구에 ABS 시스템을 적용하는 반면, MLB의 ABS 챌린지 제도는 심판의 판정이 우선이며, 선수들이 이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ABS 시스템을 통해 판독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에 따르면, 각 팀은 두 번의 챌린지 기회를 가지며, 판정이 번복되면 챌린지 기회가 유지된다. 타자와 투수, 포수가 모두 판정을 이의 제기할 수 있으며, 심판의 판정 직후 모자나 헬멧을 두드려야 한다.
ABS 챌린지 제도가 적용되는 시범경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로 예정되어 있다. ABS 판정이 설치된 구장에서 열리는 시범경기와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정규시즌에도 이 제도가 적용될 예정이다.
리그 사무국은 모든 투구에 대해 ABS 판정을 하는 것보다 챌린지 제도에 대한 선수와 팬들의 선호도가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포수의 프레이밍과 같은 인간적인 요소를 유지하면서 경기 흐름에 대한 방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PN에 따르면, 챌린지 판정에 소요되는 평균 시간은 17초이며, 판정 번복률은 약 50%에 달한다. 마이너리그 경기 테스트 결과, 경기당 챌린지 횟수는 평균 3.9회로 집계되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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