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댈러스 매버릭스가 루카 돈치치를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한 결정이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트레이드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6일, 이 트레이드를 역대 가장 충격적인 사례로 선정하며, 2위로는 1920년에 이뤄진 베이브 루스의 트레이드를 언급했다.
돈치치는 이제 겨우 25세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NBA의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댈러스에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그는 뛰어난 기량과 함께 팀의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졌다. 이번 트레이드에서 LA 레이커스는 댈러스의 간판 선수인 돈치치를 영입하는 대신, 앤서니 데이비스를 보내게 된다. 데이비스는 공수 모두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빅맨으로, 댈러스에게는 그간 부족했던 골 밑 자원을 보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폭스 스포츠는 이 트레이드가 단순히 선수의 이동을 넘어, 두 팀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댈러스는 돈치치의 이탈로 인해 팀의 전력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레이커스는 그를 통해 챔피언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위로 언급된 베이브 루스의 트레이드는 1920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뉴욕 양키스로의 이적이었다. 이 트레이드는 보스턴이 이후 86년간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는 ‘밤비노의 저주’와 관련이 깊어, 미국 스포츠 역사에서 길이 남을 사건으로 회자되고 있다. 루스는 투타 겸업 선수로서 이미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던 선수로, 그의 이적 이후 양키스는 월드시리즈에서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3위에는 웨인 그레츠키가 1988년 에드먼턴 오일러스에서 LA 킹스로 트레이드된 사건이 올라왔다. 그는 NH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이적은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4위는 NBA의 전설 윌트 체임벌린이 1965년 샌프란시스코 워리어스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트레이드된 사례가 차지했고, 5위는 NFL 러닝백 허셜 워커가 1989년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로 이적한 사건이다.
NBA에서도 여러 충격적인 이적 사례가 있었으며, 6위에는 2007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케빈 가넷을 보스턴 셀틱스로 보낸 사건이 포함됐다. 7위는 2004년 LA 레이커스가 샤킬 오닐을 마이애미 히트로 트레이드한 사례로, 이 역시 NBA 역사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8위는 MLB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004년 텍사스 레인저스를 떠나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트레이드가 선정되었다.
사진 = AP, AFP,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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