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팀의 핵심 선수인 앤서니 데이비스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위저즈를 134-96으로 대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전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레이커스는 29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연승이 4경기에서 중단된 후, 이번 경기로 서부 콘퍼런스 5위를 유지하는 27승 19패를 기록했다. 반면, 워싱턴은 16연패에 빠지며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인 15위(6승 41패)에 머물렀다.
이날 레이커스는 필라델피아전에서 부상으로 빠진 데이비스 없이 경기에 나섰다. 데이비스는 복근 염좌 진단을 받았으며 최소 1주일 이상 결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이를 극복하고 강력한 팀워크를 발휘했다. 1쿼터에서 42점, 2쿼터에서 36점을 올리며 전반을 78-45로 마감,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하게 했다. 후반에도 30점 안팎의 격차를 유지하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24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필라델피아전에서 31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8개의 실책을 저지른 그가 이날 턴오버 없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또한 하치무라 루이가 22점, 셰이크 밀턴이 21점, 오스틴 리브스가 17점, 잭슨 헤이스가 1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특히 브로니 제임스는 12분의 출전 시간 동안 NBA 데뷔 이후 가장 많은 5득점을 기록하며 아버지와 함께 코트를 밟은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날 워싱턴에서는 조던 풀의 19점과 5리바운드가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한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유타 재즈를 138-113으로 제압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27승 21패로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6위 LA 클리퍼스(27승 20패)와는 0.5경기 차이다. 미네소타의 앤서니 에드워즈는 3점 슛 6개를 포함해 36점, 11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유타는 8연패에 빠지며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10승 36패)에 머물렀다.
[31일 NBA 전적]
LA 레이커스 134-96 워싱턴
클리블랜드 137-115 애틀랜타
미네소타 138-113 유타
멤피스 120-119 휴스턴
포틀랜드 119-90 올랜도
사진 = AP,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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