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 스타 미나미노 다쿠미(모나코)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미나미노는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벤피카의 다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전반 32분 동점골을 기록하며 일본인 UCL 통산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이 골은 그의 통산 UCL 5호 골로, 이전 기록인 가가와 신지(4골)와 마에다 다이젠(4골)을 넘어서는 성과다.
이번 경기에서 모나코는 벤피카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3-3으로 비겼지만, 1, 2차전 합계 3-4로 아쉽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미나미노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경기로 남았다. 그는 2019-2020시즌 UCL 조별리그에서 2골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리그 페이즈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미나미노는 이번 기록으로 아시아인 UCL 득점 순위에서도 은퇴한 박지성(4골)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1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3골을 넣어 총 4골을 기록했다. 아시아 UCL 득점 순위의 독보적인 1위는 단연 손흥민(토트넘)으로, 그는 19골을 기록하며 미나미노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독일)에서 3골, 토트넘에서 16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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