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가 올해 두 번째 불펜 투구를 마치며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나섰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총 21개의 공을 던졌다. 그는 와인드업과 세트 포지션 등 다양한 투구 자세를 시도하며 속구의 위력을 점검했다.
첫 불펜 투구는 지난 16일에 진행되었으며, 그때는 14구를 던졌다.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마운드에 서지 못했으나, 이번 불펜 투구를 통해 조금씩 투구수를 늘려가며 투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다저스에 합류한 첫 해에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타자로서의 역량을 보여주었다.
올 시즌에는 투수로 복귀할 예정이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그의 복귀 시점을 5월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 오타니는 이달 말부터 타자로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 초반에는 출전하지 않고, 이달 말부터 타자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다음 달 18일과 19일 일본 도쿄에서 시카고 컵스와 MLB 도쿄 시리즈를 치르며, 다른 팀들보다 이틀 빠른 21일에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시범경기에서는 도쿄 시리즈에서 맞붙을 컵스를 상대하게 된다. 다저스는 3월 18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내정했으며, 컵스도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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