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한 오른손 투수 고우석(26)이 오른손 검지 골절로 최소 한 달 이상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애미 구단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우석의 상태를 전하며, “그가 웨이트 트레이닝 중 손가락에 불편함을 느꼈고, 라이브 피칭 도중 그립을 바꾸던 중 상태가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고우석은 2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복귀 시기는 ‘한 달 또는 그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우석은 KBO리그 LG 트윈스의 주전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후, 2024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그러나 그는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고,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바 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그는 트리플A에서 16경기 동안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으며, 더블A에서는 28경기에 나서 2승 3패, 3홀드, 3세브, 평균자책점 8.04의 성적을 올렸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2년 계약을 맺었으며, 2025시즌이 끝난 후 미국 내 계약이 종료된다. 그는 1월 말 마이애미의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 포함되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키워왔지만, 이번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그 꿈이 불확실해졌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야 개막 엔트리에 들거나 MLB 입성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제 그는 부상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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