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4-0 대승을 거두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유니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10명이 뛰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6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57을 확보, 전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6)에게 내줬던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현재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54로 3위에 머물고 있다.
경기 초반부터 바르셀로나는 수적 우세를 점하고 경기를 주도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전반 17분 아리츠 엘루스톤도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되었다. 엘루스톤도는 바르셀로나의 다니 올모를 막으려다 넘어뜨리며 퇴장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5분 올모의 패스를 받은 제라드 마르틴이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29분에는 올모의 오른발 슈팅이 마르크 카사도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추가골로 연결됐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신했다.
후반에도 바르셀로나의 기세는 계속되었다. 후반 11분 로날드 아라우호가 헤더로 득점한 데 이어, 후반 15분에는 아라우호의 슈팅이 레반도프스키의 발에 맞아 방향이 바뀌며 쐐기골이 되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는 정규리그 21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4골로 벌리며, 자신의 득점 기록을 더욱 확장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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