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에 실책까지 범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이날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인 ‘슈퍼스타’ 무키 베츠가 결장한 상황에서 그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맡았다. 김혜성의 주포지션인 2루수는 마이너리거인 오스틴 고티에가 맡고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김혜성에게는 어려움이 따랐다. 1회초 수비에서 그는 2사 상황에서 프레디 페르민의 시속 170㎞ 빠른 땅볼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며 실책을 범했다. 이러한 실책은 팀의 수비에 부담을 주었고, 경기 흐름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의 첫 타석은 더욱 아쉬웠다. 1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오른손 투수 챈들러 섐플레인의 4구째 한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공략하려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3회말 공격에는 무사 1루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오른손 투수 존 슈라이버의 낮은 컷패스트볼에 배트를 헛치며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4회말 2사 상황에서 우완 카를로스 에르난데스의 4구째 낮은 너클 커브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6회초 수비에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결과적으로 다저스는 이날 난타전 끝에 캔자스시티에 10-11로 패배했으며, 김혜성은 2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안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상황이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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