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9연승을 기록하며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토르 웸반야마와 함께 MVP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이고 있는 가운데,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가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덴버는 21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샬럿 호니츠와의 경기에서 129-115로 승리하며 9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덴버는 서부 콘퍼런스 2위 싸움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36승 19패)를 한 발 앞서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 시즌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44승 10패로 독주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있다. 그는 현재 평균 32.5점, 5.1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 후보 1순위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요키치는 이번 9연승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MVP 경쟁에 불을 지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29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최근 특집 기사에서 길저스알렉산더를 MVP 후보 1순위로, 요키치를 2순위로 평가하며 “요키치가 크게 뒤처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유권자 피로감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요키치는 지난 4시즌 동안 세 차례 MVP를 수상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다시 한 번 수상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덴버의 승리에는 요키치 외에도 가드 저말 머리가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이날 34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외곽 슈팅을 선보였고, 3점슛 10개 중 7개를 성공시키며 팀의 공격을 지원했다. 반면 샬럿은 이번 패배로 시즌 40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한편,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40점을 기록하며 ‘최고령 40점’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제임스는 1984년 생으로, 이번 시즌 만 40세 1개월의 나이에 42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령 40득점 선수로 기록되었고, 이후 40대에 두 차례 40득점 이상 경기를 한 최초의 선수로 역사에 남았다.

[21일 NBA 전적]
보스턴 124-104 필라델피아
인디애나 127-113 멤피스
뉴욕 113-111 시카고
클리블랜드 110-97 브루클린
올랜도 114-108 애틀랜타
밀워키 116-110 LA 클리퍼스
덴버 129-115 샬럿
샌안토니오 120-109 피닉스
LA 레이커스 110-102 포틀랜드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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